경선 출마 공식 선언…박원순·박영선·민병두·우상호·정봉주 6파전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강남의 지지를 받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로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보여주겠다”고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 민주당 모든 후보들이 강남권에서 취약한데, 강남권에서 표를 받지 못한다면 확실한 압승을 거두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현재까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내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주자들은 현직인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민병두·우상호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과 함께 총 6명이다.
그는 오세훈 당시 한나라당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가 맞붙었던 2010년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한명숙 후보가 서울 전 지역에서 이겼지만 강남에서 패배해 선거에서 졌다”며 “강남의 지지를 확보해야 서울 시장 선거의 압승을 보장할 수 있다”고 거듭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선 “서울시장 자리가 대권으로 가는 디딤돌이나 징검다리로 생각해선 안된다”며 “박 시장이 3선 도전과 대권을 동시에 생각한다면 다음 대선까지 서울시 공백이 1년이 있다. 서울이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도시가 개인의 대권 도전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은 이어 ▲환경문제 ▲주거문제 ▲교통문제 ▲복지문제 ▲미래비전 등 5가지 정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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