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명 국회의원 540억 후원금 받았다
299명 국회의원 540억 후원금 받았다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8.02.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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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로는 박주민, 3억4858만원으로 최고
출처=국회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지난해 국회의원 1인당 1억 80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9명의 의원을 합하면 총 540억 원 가량이 모였다. 개인별로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구 갑)이 3억 4858만 원을 모금해 최고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7년도 중앙당후원회 및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10개의 중앙당후원회가 총 22억 5200여만 원을, 299개의 국회의원후원회가 총 540억 9700여만 원을 모금했다.

국회의원후원회 평균 모금액은 1억 8000여만 원으로 2016년의 평균 모금액 1억 7900여만 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공직선거가 있는 해에는 평년 모금한도액의 2배를 모금할 수 있어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후보자를 선출한 정당의 지역구국회의원후원회는 3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으며,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후원회는 총 42개로 2016년(68개)에 비해 줄어들었다.

정당별 모금액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68억 8359여만 원(1인당 평균 2억 2217여만 원)을 기록해 최고를 기록했으며, 자유한국당 179억 9108여만 원(1인당 평균 1억 5246여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국민의당 59억 4515여만 원(1인당 평균 1억 4862여만 원, 바른정당은 14억1264여만 원(1인당 평균 1억 5696여만 원), 정의당 12억 2645여만 원(1인당 평균 2억 440여만 원)순이었다.

또 이 가운데 상위 10명의 의원을 보면 1위 박주민 의원을 필두로 노회찬 정의당 의원(창원시 성산구)이 3억 4247만 원으로 2위,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구 갑)이 3억 3343만 원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병원(더불어민주당), 한정애(더불어민주당), 황희(더불어민주당), 이완영(자유한국당), 설훈(더불어민주당), 주호영(자유한국당), 안규백(더불어민주당)의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30명 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이 5명, 정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국민의당 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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