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 “다음 주 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8일 오후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만나 “내주 초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4월 초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시기와 방식을 조율 중이다. 바른미래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안 위원장이 출마 의사 공식 표명을 늦추면서 당 내에서는 잡음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같은 날 당 소속 원외 지역위원장 100여 명이 전달한 ‘지도부 동반 출마 요구 성명서’에 대해 유 대표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내 파열음이 지도부로 번진 모습이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본인(유 대표)의 의지가 확고하니까, 저도 이제 더 이상 그런 얘기(동반 출마 요구)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