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놓고 한국당, 민주당과 청와대 총공격
드루킹 사건 놓고 한국당, 민주당과 청와대 총공격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8.04.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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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최순실 국정농단 닮았다” 김영우 “활동자금 어디서 나왔나”
출처=자유한국당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18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틀째 장외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추천수 조작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과 청와대를 공격하며 6·13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려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에서 시작한 사건이 김경수를 거쳐 청와대로 밀려오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고영태에서 시작해 최순실로 이어진 국정농단과 같아 놀랍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경찰이 해당 사건을 약 3주 간 발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를 제대로 수사하려고 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혹시나 이 정권이 사건을 은폐하려한다면 감당하지 못할 국민 저항에 맞닥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여당의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내기 위해서 특검은 필수적”이라며 “민주당은 사건을 물타기 할 게 아니라 하루빨리 특검을 수용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댓글조작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영우 의원은 “느릅나무 출판사를 가보니 멀쩡한 4층 건물에 1층부터 3층까지 임대해서 썼다고 한다”며 “임대 비용만 해도 3억 원이 넘는는 데 이 많은 자금을 어디서 후원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드루킹의 부인을 만나고 왔는데 많은 얘기가 있었지만 그런 얘기 하면 안 된다고 본다”며 “제가 파악하기로는 (드루킹이)이렇다 할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홍준표 대표가 국회 앞 천막 농성장을 직접 방문하고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국당 측은 여당의 특검 수용과 방송법 개정 합의 없이는 장외 농성 해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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