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情’, 누적매출 4조원 돌파
오리온 ‘초코파이情’, 누적매출 4조원 돌파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6.07.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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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오리온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오리온의 대표상품인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누적매출이 4조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초코파이가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및 중국 등 해외법인 합산 매출 2000억 원을 올리며 누적매출 4조 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74년에 출시된 초코파이는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
또 지난 2006년에는 베트남과 러시아에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미국과 브라질, 이란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42년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매 제품인 ‘초코파이 바나나’를 출시해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56년 7월 25일 설립된 오리온은 ‘사람이 먹는 음식만큼은 가장 정직한 마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양구 창업주의 설립이념 아래 수많은 히트 제품들을 선보이며 60년간 국내외 제과산업을 이끌어왔다. 또한 오리온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품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과대 포장이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자 지난 2014년 11월 제품 포장의 전반적인 혁신을 선언하고, 21개 제품 포장재의 빈 공간 비율을 낮추고 크기를 줄이는 1차 포장재 개선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3월에는 필름 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2차 포장재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제품의 양을 늘리는 작업을 병행해 초코파이, 포카칩 등 9개 제품을 가격변동 없이 증량했다. 이어 12월에는 3차 포장재 개선작업으로 인체에 무해한 포장재를 개발하는‘그린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비스킷과 껌 제품들의 포장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높이는 4차 포장재 개선을 단행했다. 오리온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철학에 따라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제품혁신을 지속해 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오리온에게 창립 60주년임과 동시에 60갑자를 넘어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오리온은 올해를 새로운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제과기업을 넘어 식품회사로 영역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농협과 국산 농산물 이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리온 이경재 사장은 “지난 60년간 변함없이 오리온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식품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전통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드리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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