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퓨전데이타는 연결 회계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2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206% 늘었다.
이와 함께 별도 기준 실적에 대해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자사의 가상화 솔루션 및 네트워크 보안 제품, 공공 SI 사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퓨전데이타는 적극적인 사업 제휴로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클라우드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양사의 기술력이 합쳐진 신제품 DaaS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해외 진출의 첫 신호탄으로 필리핀 지방 수도청과 MOU를 진행했으며, 시범서비스 후5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초·중학교 SW 코딩 교육을 지원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교육용 PC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도 꾸준히 지속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인수한 테크데이타글로벌과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분기에는 양사 간 합을 맞춰가는 시기였다면 2분기부터는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사업이 구체화될 계획으로, MS 애저 및 오피스의 가상화와 시장 고객 확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준비중인 클라우드퓨전은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 접속자 기준 10만 명 이상의 유저가 거래할 수 있는 규모로 구축 중이며, 일 거래 규모는 국내 5위 수준인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소는 빠르면 7월 중 오픈될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필리핀 등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필리핀 사업과 연계해 수도요금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요금을 자사의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하반기 클라우드퓨전의 매출 실적은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큰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퓨전데이타 이종명 대표는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역시 신규 사업 영역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암호화폐 거래소 오픈, 가상화 기반의 미니 PC, 솔루션 채널 사업 확대,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신규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2018년 최대 실적 달성 및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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