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K 최고경영진이 미국으로 간 까닭은?
[WHY] SK 최고경영진이 미국으로 간 까닭은?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06.10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SK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SK 최고경영진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에 나섰다. 10일 SK는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와 첨단산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 파악 등을 위해 지난 7일과 9일(현지시각) 양일에 걸쳐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2018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에서 SK 핵심 성장동력 분야인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바이오 등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초청해 SK 성장전략을 공유하고 첨단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의논하는 자리다.
SK는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7년째를 맞이한 글로벌 포럼을 통해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석·박사급 인재와 미국 내 글로벌기업에 근무하는 한인 과학자, 엔지니어, 사업개발 담당 등 리더급 인재들이 초청대상이다. 올해는 특히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 추구하는 최태원 SK회장의 ‘뉴 SK’ 경영전략을 놓고 참석자들 사이에 열띤 질의 응답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선 현지 인재들이 ‘자율주행’ 등 본인 전공 분야의 연구 성과나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SK 관계자는 “포럼이 일종의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꾸준히 포럼을 열어 SK와 참석자들 간 유대관계가 강화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배터리 및 에너지·화학분야 R&D 전략, SK케미칼의고성능 친환경화학소재,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의 사업 방식 차이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서부지역 포럼은 박정호 사장과 서진우 위원장이 주관했다. 이날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되는 자율주행, 차세대 반도체,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신재생 에너지 등 ICT 제반 분야의 석·박사급 핵심 인재들이 참석해 신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 SK ICT 관계사들의 성장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9일 뉴욕에서 열린 동부지역 포럼에는 글로벌에너지·화학 및 제약기업들이 많이 위치해있는 점을 감안, 김준 사장과 서진우 위원장이 주관했다. SK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의 글로벌 인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SK 글로벌 포럼’이 SK는 물론 한국의 미래경쟁력을 책임질 우수인재를 확보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