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업체 간 경쟁 치열
매년 성장하는 즉석밥 시장...여유있는 선두 'CJ제일제당' 맹추격 '오뚜기'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식품 전문기업들 간에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즉석밥 시장’이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하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즉석밥 시장 규모는 3643원이다. 지난 2014년 까지만 하더라도 1969원에 불과했던 관련 시장이 3년 만에 두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올해는 4천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햇반’을 앞세운 CJ제일제당이 즉석밥 시장 선두주자로서 시장을 선점했던 것이 입지를 다지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오뚜기의 맹추격이 매서운 분위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즉석밥 시장 점유을은 CJ제일제당이 73.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29.1%로 2위를 점유하고 있다. 1위와 2위의 격차가 큰 편이긴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오뚜기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오뚜기가 먼저 진출한 ‘농심’을 제친 것도 모자라 점유율이 30%대에 육박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