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50조 투자
2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 간 국내외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5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유통부문,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
유통부문에서는 온라인 사업의 역량을 업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Big Data)를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물류 시설 및 시스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쇼핑몰 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식품 부문, 신제품 개발 위해 AI 적극 투자
식품 부문에서도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감지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외 설비 개선도 진행해 사업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화학 부문, 지속적인 설비투자 확대
화학부문은 국내 생산 거점인 여수, 울산, 대산 지역에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원료 지역 다변화를 이루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수한 국내유화사와스페셜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두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관광·서비스 부문, ‘롯데’ 브랜드 가치 강화에 방점
관광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국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해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등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향후 5년간 7만명 고용
롯데는 채용 역시 향후 5년간 7만명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에는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어 연말까지 1만2000명 채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롯데는 오는 2019년에는 경영정상화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올해보다 약 10% 증가한 1만3000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통부문의 이커머스(e-commerce) 분야에서 많은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매년 채용 규모를 차츰 늘려나가 오는 2023년까지 7만명을 채용해 국가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 역시 복귀 후 첫 회의에서 “어려운 환경일수록 위축되지 말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가치를 적극 제고해아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