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렌드 IPO 흥행 여부가 공모 규모 좌우할 듯
SK매직의 장점은?
지난 2016년 SK네트웍스가 2016년 동양매직을 약 6100억원에 인수하면서 현재의 SK매직이 탄생됐다. 이에 따라 SK매직은 SK네트웍스 자회사로, 정수기와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렌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IPO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한 렌탈 기업...평가는?
다만 모처럼 IPO 시장에 등장한 렌탈 기업에 대한 평가가 어떨지는 미지수다. 우선 국내 대표 렌탈기업인 코웨이의 경우 렌탈계정수 약 600만개를 확보하고 있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약 5조5055억원이다. SK매직이 올해 렌탈계정수 200만개를 달성한다고 가정할 경우 1조5000억~2조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간 5000억원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코웨이와 SK매직 간 직접 비교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공모규모가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는 대형 딜(거래)이라는 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투자 수요를 끌어내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다.바디프렌드 IPO 흥행여부가 공모 규모 좌우할 듯
IB 업계에서는 현재 상장예비심사 중인 바디프랜드 성패 여부가 SK매직 IPO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렌탈사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바디프랜드가 공모 흥행에 성공할 경우 SK매직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디프랜드가 공모 시장에서 투자수요를 끌어내지 못할 경우 SK매직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낮아질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SK매직은 렌탈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전기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등 렌탈 외 판매 사업을 병행하고 있어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다”며 “올해도 시장 지배력을 토대로 지난해에 이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