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100...전년에 비해 큰 폭 하락
21일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1~12월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214개사(7개업종)를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 매출 전망 경기실사지수(BSI)는 100으로 전년(124)보다 크게 하락했다. 100은 BSI 기준치로 경영실적·판매·비용·경영환경·애로요인 등을 조사해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업체가 많음을,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제조업 전망 BSI는 100을 넘어섰으나, 자동차 90, 화학 100, 전기전자 91 등 대부분 주력 업종의 하락폭이 전년보다 뚜렸했다. 다만 금속기계(110), 기타제조(120) 업종은 전년에 이어 100을 웃돌았다.1분기 BSI, 시황·매출 모두 100 밑으로
올해 1분기 경기 전망을 보면 BSI는 시황(83), 매출(87)이 모두 100 밑으로 떨어져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BSI, 전분기에 이어 100 밑으로
지난해 4분기 전체 기업들의 현황 BSI는 시황(87)이 전분기에 이어 100을 하회했다. 매출(93)도 3분기 만에 다시 100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영업환경(73) BSI는 전분기에 비해 두 자릿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경영상 어려운 점은 현지수요 부진(21.5%)과 경쟁 심화(16.8%), 인력난·인건비 상승(13.1%) 등이었다. 미·중 통상 마찰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한 기업은 43.9%로 전분기(33.5%)보다 많았다. 산업연구원 민성환 연구원은 “자동차를 비롯 금속기계, 화학, 전기전자 등 대다수 업종에서 현지수요 부진 응답이 현저히 늘어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수요 위축 영향은 자동차(84%)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글로벌 교역 둔화 영향은 전기전자(40%)와 섬유의류(38%), 대미 수출 감소 영향은 금속기계(36%)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