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표 아모레퍼시픽...770억원 조기 지급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77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현대차그룹, 1조1295억원 조기 지급
국내 자동차업계의 맏형 격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1일 납품대금 1조1295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기 지급은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차원이며,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128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 상품권은 설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설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 이웃과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편의점업계 선두 주자 BGF리테일도 동참
국내에서 편의점 CU를 운영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BGF리테일은 설을 앞두고 가맹점주와 중소협력업체에게 지불할 정산금 약 9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설을 맞아 조기 지급하는 가맹점 정산금은 약 600억원 규모다. 평소보다 10일 가량 앞당긴 이달 31일에 지급된다. 정산금 조기 지급 대상점과 금액은 가맹점주의 신청을 받아 결정됐다. BGF리테일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시기인 매월 10일 정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매월 상세 내역을 가맹점주가 알 수 있도록 정산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BGF리테일은 같은 날 170여개 상품납품업체 및 물류거래업체의 거래대금도 앞당겨 지급한다. 이는 정상 지급일 보다 약 20일 빠른 수준이다. 규모는 약 270억원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BGF리테일은 명절 대금 조기 집행을 통해 가맹점과 중소협력업체의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돕는 것은 물론 상호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백색가전 대표 주자 LG전자 포함한 LG그룹...7천억 푼다
국내 백색 가전의 대표주자인 LG전자를 포함한 LG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7천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와 관련 LG전자 약 1천400억원을 포함해 LG화학 1천6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총 7천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설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LG그룹은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1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안내문 등을 통해 2·3차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설 이전에 앞당겨 지급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LG그룹 계열사들은 2·3차 협력회사에게 납품대금을 설 전에 조기 지급하거나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 결제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가 높은 1차 협력회사에게 상생협력펀드 대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은 사업장 인근의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의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용품 지원, 명절음식 나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