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협력사들과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10년째 동반성장 총회를 이어오고 있다.
14일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세계 본사 대강당에서 ‘2019년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협력사 동반성장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아모레퍼시픽 SCM 부문 임직원을 비롯한 원료, 포장재, ODM, 생산·물류 분과 71개 협력사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구매 및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아모레퍼시픽과 각 분과 협력사들은 ‘2019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에도 상생펀드 등 2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 프로그램을 운용해 협력사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또 현금결제 비율은 높이고 대금지급 일수는 낮추는 등 지급 조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사와 진행하는 정기적인 협의체를 통해 우수 성과를 발굴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상생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총회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품질과 지속가능경영 등 6개 기준에서 높게 평가받은 협력사를 상대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18개사가 우수협력사에, 3명이 우수협력사원으로 각각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2억2천여만의 상금이 전달됐다. 상금은 생산력과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 인재양성 등에 활용한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들의 성원에 힘입어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으로의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직접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그에 따른 성장의 과실을 협력사들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