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리뷰] VR·AR 산업도 수도권-지방 차별
[4차리뷰] VR·AR 산업도 수도권-지방 차별
  • 윤인주 기자
  • 승인 2019.10.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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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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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수도권에 게임과 소프트웨어 등의 산업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VR과 AR 산업도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성된 기업 128개 중 54개가 서울지역으로 42.1%를 차지하고 있고 매출액도 71억원 중 36.6%인 26억원을 서울에서 차지, 서울집중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3년 세계시장규모가 4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실감 콘텐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각종 국가지원의 수도권 편중,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에 편중된 개발 시장, 콘텐츠 제작 기기(機器) 등 하드웨어을 외면한 소프트웨어 편중 등 ‘3대 편중 현상’ 극복이 시급하다.
실감콘텐츠산업 지원의 수도권 편중과 함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편중현상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실감콘텐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안전, 국방, 의료, 교육, 출산·육아 등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개발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실감콘텐츠를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특화모델 발굴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실감콘텐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과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기(장비) 제작 지원 등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 동시에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편중현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NIPA가 설립, 지난해부터 운영 중 인 7개 중 평가가 가능한 5개 거점센터가 육성한 109개 기업 가운데‘콘텐츠 기기 제작 지원’을 받은 건수는 46건으로, 기업 당 0.4개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돼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VR, AR, 홀로그램을 포함한 실감콘텐츠 시장규모는 2016년 22조원에서 2023년 400조원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한 정책은 관행적 투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3대 편중 현상을 극복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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