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윤상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중일과 북한의 협의체가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날 외교부장관(강경화), 통일부장관(김연철)이 출석한 가운데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후베이성 방문·체류 외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토론과정에서 박병석 의원은 “코로나 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한국, 일본, 북한, 중국 등을 중심으로 국제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진석 의원은 “전국적으로 7만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중국 유학생의 입국에 따른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져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을 이송하기 위해 여객기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통위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협상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분담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상호간의 입장차는 여전히 존재하나, 상호 이해의 폭을 확대하는 중”이라는 정부측 보고가 있었다.
원유철 의원은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 지연에 따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강제 무급 휴직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하고 확고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외통위 현안질의에서는 ‘성주에 배치된 사드무기체계 이전 비용의 정부 부담 여부’, ‘금강산 개별관광에 대한 한미 간의 논의 내용 및 미국의 동의 여부, 북한의 반응’, ‘북한 선전 매체의 총선 관련 국내 정치 관련 보도에 대한 정부 대응 미흡’, ‘북한이탈 주민의 정치활동에 따른 신변보호 필요’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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