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6분 이뤄진 정상화의
정상회의는 당초 예정보다 36분 넘긴 2시간 6분 동안 이뤄졌다.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제안했고, 이에 의장국인 사우디에서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 마련된 두 대의 모니터 앞에서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방역 시스템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 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 상황을 세계에 알렸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성공적 대응모델’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것은 전세계가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방역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고, 전세계에 우리나라의 방역 시스템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문 대통령은 제안했다.향후 경제적 협력에 대한 논의도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향후 경제적 논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는 방역 노하우를 세계에 공유하면서 이를 발판으로 경제인의 교류를 활발하게 해서 경제적 후폭풍을 최소화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실제로 공동선언문에서도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도 문 대통령의 의지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경제적 협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가 소비와 투자, 산업 활동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총 1000억달러(132조원) 규모의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 따른 경제적 위기 돌파를 위한 정책을 소개했다. 이는 공동선언문에도 담겼는데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즉, 코로나에 다른 경제적 후폭풍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공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