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진단 키트 러브콜
현재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진단 키트에 대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행정부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진단 검사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하면서 진단 키트 지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나섰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지난 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단키트의 수출 및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나라가 총 121개국이라고 전했다. 수출 요청이 35개국, 인도적 지원 요청이 31개국, 수출과 인도적 지원 혼합 요청이 24개국, 민간 차원 요청이 31개국이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자는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코로나19 극복 모범사례로 인식하고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진단 키트 제품명을 ‘독도’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요청은 20만 이상 찬성을 얻어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상에서도 진단키트를 ‘독도’로 불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진단키트 제공 업체 중 한 곳 역시 독도로 명칭을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일본의 제동, 결국 독도 도발로
이에 일본이 진단 키트 이름을 독도로 불리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부르면서 망언을 일삼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란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독도 문제에 대해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일본의 태도는 내정간섭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하거나 ‘태극기’로 하거나 그것은 우리나라 내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