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경제활동은 5월부터
이런 논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생활은 5월부터 정상에 들어간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를 통제가능한 상황에 진입한다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가 통제가능한 상황으로 진입하게 되면 경제생활의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은 중국의 지표에서 나타난다. 중국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월 제조업 PMI가 50.1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26.5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제생활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다면 제조업이 되살아나는 기조가 보일 것이라는 추정할 수 있다. 산업별로는 내수비중이 큰 유통업은 3분기이후 회복가능하고 항공, 관광숙박, 정유화학 등은 4분기를 넘어 내년쯤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항공·관광업은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돼야 하기 때문에 치료제나 백신의 개발이 아무리 빨라도 하반기나 되기 때문에 내년쯤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코로나, 세계 산업 구조의 변화 기회되나
또한 코로나가 세계 산업 구조의 변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주요국보다 빨리 정상화한다면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세계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곳곳에서는 공장 문을 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만 경제생활이 정상으로 복귀된다면 다른 나라의 공장문이 닫힌 상태에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빨리 정상화된다면 그만큼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생산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면서 공장을 정상으로 돌리는 우리나라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즉,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그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K-바이오 산업은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세계에서 위상을 떨칠 것으로 예측되면서 K-바이오 산업과 연계된 다른 산업 역시 세계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구소는 “방역 실패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 비슷한 격리 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확진자가 매일 30명 내외로 경제생활 정상화의 국면으로 접어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 100명 등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비슷한 격리 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공장 문을 다시 닫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따라서 정부가 권장하는 강도 높은 물리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경제생활 정상화를 위해서도 물리적 거리두기는 필요하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