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독설과 사망설 때문에 방산주는 들썩
김 위원장 위독설이 제기된 것은 지난달 21일 미국 CNN을 통해서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 내린 1879.3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중 1900 재돌파를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위독설로 인해 털썩 주저앉았다. 이날 우주항공, 국방, 방송 인프라 등 방산 업종은 상승세를 탔다. 김 위원장의 위독 혹은 사망에 따른 안보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 업종이 들썩인 것이다. 반면 경협주는 주저 앉았다. 김 위원장의 위독 혹은 사망에 따른 남북 경협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주가는 내려앉은 것이다. 이후 김정은 사망설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와 뉴스가 쏟아지면서 그에 따른 방산주는 계속 상승한 반면 경협주는 하락했다. 결국 김 위원장의 위독이나 사망 여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외적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를 타면서 주가 역시 들썩일 수밖에 없었다.김정은 공개 활동 재개, 방산주 털썩 경협주 들썩
그런데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방산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경협주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 2일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건강에 따라 방산주와 경협주가 들썩이는 것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따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분석했다. 안보 문제는 종전선언을 하지 않고 휴전 선언을 하는 한반도에서 주요 변수가 되는 것은 맞지만 당장 국방비를 늘리거나 당장 남북경협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건강과 경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뉴스들로 인해 개미투자자들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당 기업의 여러 가지 요인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단순히 김 위원장의 건강만을 고려해서 투자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하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