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폐쇄는 불가피하지만 고객 서비스 불편 초래
은행들의 점포망 축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확산되면서 대면 거래가 많이 축소된 것도 사실이다. 다만 단기간에 갑작스럽게 대폭 폐쇄를 하게 되면 그만큼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대면 거래를 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많은 점포가 폐쇄된다면 그로 인한 금융서비스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윤 원장은 “점포폐쇄로 인해 금융소비자, 특히 고령층과 같은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 측면에서도 점포 폐쇄와 관련한 금융소비자보호 차원의 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이 점포 폐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함으로써 시중 은행들의 점포 폐쇄 움직임이 둔화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하지만 업계에서도 점포 폐쇄를 시중은행들이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점포 폐쇄로 인해 금융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그런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