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트럼프 vs 바이든, 누가 당선될지 기업들 ‘노심초사’
[이코리뷰] 트럼프 vs 바이든, 누가 당선될지 기업들 ‘노심초사’
  • 이성민 기자
  • 승인 2020.11.0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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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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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대선 결과에 따라 향후 경제적 파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도 미국 대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경제라는 것이 글로벌 경제와 글로벌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4년의 경제 정책 방향성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되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든 대중국 견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불확실성 감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일단 정책의 연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즉, 트럼프 행정부가 4년 동안 추진했던 경제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견제와 자국중심주의 경제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기존 경제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정책에는 차이가 있지만 중국 견제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런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대중국 견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중 택일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규제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한미 FTA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반도체 등에 대한 우리 산업의 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도 보호 무역주의

바이든 후보도 보호무역주의를 취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려고 하기 위해서 동맹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 불확실성이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큰 문제는 바이든 후보는 증세, IT 기업 규제 등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면서 미국 경제·산업 경쟁력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 원화 강세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상황

트럼프 대통령이나 바이든 후보 둘 중 하나가 당선된다고 해도 미국의 상황은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즉,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어떤 식으로 구사하느냐에 따라 미국의 경제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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