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출기업 수자는 오히려 늘어나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수출기업 숫자는 885개로 1년 전보다 3.1% 늘어났고, 중견기업은 8% 늘어난 2194개, 중소기업은 0.6% 줄어든 9만 3천933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97%가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수출 환경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액은 511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5% 줄었다. 대기업 수출액은 원자재(-21.3%), 소비재(-6.5%)가 줄어 1년 전보다 7.3%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0.3%, 중소기업은 5.5%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 광제조업 수출기업 수는 전기·전자(-3.4%), 운송장비(-5.9%)에서 줄어 1년 전보다 3.2%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1.4% 증가했다. 광제조업 수출액은 석유화학(-16.4%), 운송장비(-12.0%)에서 줄어 5% 감소했고, 도소매업은 11.6% 줄었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5.4%로 2019년(34.6%)보다 0.8%포인트 늘었다.무역집중도는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전년보다 0.5%포인트 줄어든 63.2%를 기록했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상위 10대 기업 무역집중도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입기업 수는 19만 8천890개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다. 수입액은 7.2% 줄어든 4천600억 달러였다. 대기업 수입기업 수는 1년 전보다 5.4% 줄어든 1217개였다. 중견기업은 6.2% 줄어든 2676개, 중소기업은 3.1% 감소한 4천997개로 집계됐다. 대기업 수입액은 원자재(-23.6%) 등이 줄어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산업별로 광제조업 수입기업 수는 전기·전자(1.1%), 섬유·의복(4.2%) 등이 늘어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4.4% 늘었다. 광제조업 수입액은 석유화학(-25.2%), 금속제품(-11.0%)에서 줄어 1년 전보다 9.5% 줄었고, 도소매업은 2.2% 늘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