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박빙 승부
또한 상반기 전세계 누계 수주량 2천402만CGT로, 이 가운데 중국이 1천59만CGT(44.1%)를 수주했다. 우리나라는 1천47만CGT(43.6%)로 중국을 뒤쫓고 있다. 한국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발주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14만㎥ 이상) 16척 전부와 유조선 51척 중 42척(82.4%), LPG운반선 72척 중 52척(72.2%),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148척 중 81척(54.7%)을 수주했다. 6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5월 말보다 173만CGT(2.1%) 증가한 8091만CGT를 기록했다. 중국 3041만CGT(37.6%), 한국 2673만CGT(33%), 일본 866만CGT(10.7%) 순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한국(677만CGT, 34%↑)이 중국(213만CGT, 8%↑), 일본(△229만CGT, 21%↓) 등 한국의 올해 수주 호조세가 눈에 띈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8.5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7년 3월 최저점 121.4보다 14% 높으나 호황기 고점 191.5포인트와 비교하면 70% 수준이다. 신조선가지수는 1998년 전세계 선박 건조 가격 평균을 100으로 기준잡아 지수화한 것으로, 높을수록 선가가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