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증가, 하지만 증가폭 둔화
8월은 우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8만 4천명 증가했는데 30대 취업자(-12만2천명)가 17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이외 60세 이상(36만 1천명), 20대(16만 6천명), 50대(10만 9천명), 40대(1만 1천명)는 모두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 7천명), 운수·창고업(12만 1천명), 건설업(9만 2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18만 6천명 감소하며 전월(-16만 4천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7월의 이같은 감소는 8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왜냐하면 8월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8월 폭염이 강타하면서 공사현장의 작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면서 건설업 취업자의 숫자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방역강화 조치 등으로 8월 고용부터는 시차를 두고 충격 여파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7월 취업자 수에는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5만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2만8천명)도 취업자가 줄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36만 1천명)와 임시근로자(35만 2천명)는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17만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 1천명 감소한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7천명 늘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