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석원 기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은 음주 습관에도 적용된다. 가볍게 한 잔 기울이다가 어느새 취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저녁 식사에 술을 곁들이는 것이 일과로 자리 잡기도 한다.
스스로 경각심을 갖기 힘들지만 이 같은 음주 패턴은 알코올 의존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 알코올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자극하는 의존성 유발 물질이다. 조금씩이라도 습관적으로 반복해 마시면 의존 및 내성이 생겨 고위험 음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엔 ‘혼술’, ‘홈술’, 와인•맥주 등 저도수 술이 주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일상에 음주가 파고들 위험이 더 높아졌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주 장소로 ‘자신의 집’을 꼽은 인원은 전체의 70.7%로 코로나19 이전(23.3%)대비 크게 늘었고, 혼술과 홈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도 27.1%나 됐다.
주로 마시는 주류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맥주(47.5%→51.9%), 와인(0.8%→6.0%) 등 저도수 술은 심리적 저항감이 낮아 잦은 음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문제는 같은 양의 알코올을 한 번에 섭취하는 폭음보다 매일 나눠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간의 회복 시간이 부족해 부하가 생기는 탓이다. 음주량이나 빈도가 늘어난 경우, 블랙아웃 등의 여파가 나타났다면 음주 습관을 되돌아보고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숙취 유형에 따라 증상 완화에 도움주는 식품 섭취해야
술로 인한 건강 문제를 줄이려면 고위험 음주의 기준을 알아 두고 이상의 섭취로 이어지지 않도록 절제해야 한다. 고위험 음주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남성은 소주 7잔, 여성은 소주 5잔을 넘게 마시는 것을 뜻한다. 음주 간격을 최소 3일 이상 두는 것도 중요하다.
안주로는 단백질이 풍부한 치즈•두부•고기•생선과 과일•채소를 택하는 것이 좋다. 물을 수시로 섭취해 알코올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분 섭취는 숙취를 줄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음주 후 다음날 탈수 상태가 이어지면 숙취가 악화되기 쉽다.
음주 전후 꿀물 등으로 당분을 섭취해주거나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마셔주면 알코올 분해를 가속화할 수 있다. 가벼운 숙취라도 증상이 나타난 즉시 풀어줘야 몸이 받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숙취 증상은 다음날 피로와 두통, 설사, 피부 건조 등이 있다. 자신의 숙취 유형에 따라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동아제약의 모닝케어는 깨질듯한 숙취, 더부룩한 숙취, 푸석푸석한 숙취 등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핵심원료 쌀눈 대두 발효추출물에 녹차 카테킨, 양배추 복합추출물, 히알루론산 등을 각각 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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