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2021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연시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따뜻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겠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대민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야 한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들은 연말연시가 되면 더욱 소외되고,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이 자제되면서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이 더욱 힘들어진다.
우리 민족은 어떤 민족인가. 소외된 이웃을 보면 가만히 있지 않고 함께하는 민족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에게 물리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말 한 마디, 전화 한 통만 해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비록 대면 봉사가 힘들다면 비대면 봉사 등도 있고, 그들을 돕는 시민단체에게 도움을 주는 방식을 취해도 좋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외된 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보태야 한다.
그것은 마음을 갖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실천하는 자세를 갖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우리는 따뜻한 민족이다. 그리고 그 따뜻함을 이제 실천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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