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석원 기자] 산업은행이 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4일 산업은행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기술 연결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KDB TechConnect Stage’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DB TechConnect Stage’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중견기업이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기술을 공개하고, 이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모집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은행은 중견·벤처기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1회의 ‘KDB TechConnect Day’를 개최(온라인 IR 4회 포함)한 바 있다.
‘KDB TechConnect Day’는 기술혁신형 M&A와 의료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기술혁신창업생태계 지원플랫폼으로, 현재까지 투자 23건·대출 2건·M&A 4건 등 총 29건의 금융 중개를 성사시키는 등 다수의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KDB TechConnect Day’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기술·사업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특정 1개의 기업(중견·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동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KDB TechConnect Stage’를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한 달간, 소재 분야 중견기업인 ㈜원익큐엔씨와 제1회 ‘KDB TechConnect Stage’를 진행했으며, 반도체·배터리 소재·부품 기술을 보유한 약 20여 개의 벤처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1월에는 중견제약회사인 대원제약㈜과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두 번째 ‘KDB TechConnect Stage’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TechConnect Stage’에는 현재까지 약 40여 개의 벤처기업이 기술협력 의사를 표시해 왔으며, 대원제약㈜의 1차 검토를 거쳐 대원제약㈜과 벤처기업간 1대1 밋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KDB TechConnect Stage’ 프로그램이 전략적 투자와 M&A로 혁신을 원하는 중견기업에게는 신성장의 길을 제시하고,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중견·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장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산업은행은 ‘KDB TechConnect Stage’의 1·2차 개최 결과,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중견·벤처기업간 실질적인 기술사업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보다 많은 중견기업과 벤처기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KDB TechConnect Day’를 올해에도 개최(총 4회) 예정인바, 향후에도 산업은행의 중견·벤처기업 상생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