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지난해 자율이동로봇 매출 42% 증가
미르, 지난해 자율이동로봇 매출 42% 증가
  • 이석원 기자
  • 승인 2022.02.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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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르
쇠렌 E. 닐슨(Søren E. Nielsen) 사장./사진=미르
[파이낸셜리뷰=이석원 기자]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시장의 선도 기업인 미르(MiR: Mobile Industrial Robots)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 12월은 300대에 가까운 로봇이 출하되면서 기록적인 월간 매출을 달성했다. 미르의 쇠렌 E. 닐슨(Søren E. Nielsen) 사장은 “고객들이 미르의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배치가 용이한 AMR의 가치를 인식하면서 부품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강력한 구매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태지역은 지난 2020년에 비해 지난해에 상당한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호주와 일본, 한국은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미르는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 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에 진출하면서 지역팀을 확장했다. 또한 일본과 대만, 태국에서는 최종 고객과 유통 파트너사들을 더욱 긴밀히 지원하기 위해 영업 조직을 확충했다. ◇ 미르의 보다 강력한 모바일 로봇, 새로운 분야로 확산 미르는 지난 2015년 첫 번째 로봇을 출시한 이후, 특히 토요타(Toyota), 포드(Ford), 포레시아(Faurecia) 등과 같은 자동차 및 전자산업 분야의 주요 다국적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아왔다. 미르 AMR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내부 운송을 최적화 및 자동화하고자 하는 물류 및 포장 소비재(CPG: Consumer Packaged Goods) 분야에서도 강력한 매출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미르의 더욱 강력한 새로운 로봇인 MiR600과 MiR1350은 새로운 시장 부문에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닐슨 사장은 “새로운 로봇은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이 가능하고, 더 무거운 물품을 운송할 수 있기 때문에 미르의 시장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출시된 또 다른 새로운 솔루션인 MiR250 후크(Hook)는 효율적으로 여러 유형의 운송 카트를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을 기다려온 물류 분야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새로운 솔루션을 배치한 기업들이 혜택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효과적인 로봇 관리...미르플릿 전세계적으로 자율 운송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더 많은 기업들이 AMR을 다른 자동화 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는 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고객들은 미르의 로봇 관리 소프트웨어인 미르플릿(MiRFleet)을 프로젝트에 채택하고 있다. 닐슨 사장은 “고객들은 동시에 여러 모바일 로봇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르플릿은 이를 실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 분야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들은 사용 편의성, 내비게이션, 확장성 및 안전에 대한 엄격한 요건을 필요로 하며, 안전하고 완벽한 솔루션을 IT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는 미르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르플릿은 AMR이 효율적인 경로를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로봇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요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르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덴마크 본사와 미르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북미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50명 이상의 채용계획을 발표하고, 올해에도 계속해서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미르 본사는 예정대로 덴마크 오덴세(Odense)에 위치한 코봇 허브(Cobot Hub)에 기반을 둘 예정이며, 이 코봇 허브는 협동로봇 분야의 선도기업인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과 공동으로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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