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출산율이란?
합계 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여성의 나이 15세부터 49세까지를 기준으로 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를 말하며, 국가별 출산력 수준을 비교하는 주요 지표로 이용된다. 합계 출산율은 일반적으로 연령별 출산율의 합계를 사용해 산출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만 30세 여성이 낳은 아이의 수를 전체 만 30세 여성의 수로 나누어 연령별 출산율을 산출한 다음 이렇게 계산한 각 연령별 출산율을 모두 더하면 합계 출산율이 된다. 합계 출산율은 자녀 출산을 통해 새로운 사회 구성원을 충원하는 가족의 재생산 기능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이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 1990년대 이후 합계 출산율이 자꾸 낮아져 201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꼴찌 수준이며, 미국(2.01명), 영국(1.94명), 고령화가 심한 일본(1.37명)보다도 낮다. 이는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에 따른 부담 때문에 출산을 기피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