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아시아·태평양 11개 국가가 지난 2018년 3월 칠레에서 결성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지난 2017년 미국이 탈퇴한 뒤 일본·호주·캐나다 등 남은 회원국이 CPTPP를 결성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17년 탈퇴했지만,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는 복귀가 다시 점쳐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을 떠난 영국은 지난해 2월 1일 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한국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 15개국이 참여한 역내 최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 이후 미·중 간 균형을 위해 CPTPP에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13일 가입추진을 공식 선언했으며 올해 4월께 가입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미국 주도로 이뤄진 TPP가 자국을 고립시키는 수단으로 보고 경계했으나, 지난해 9월 16일 전격 가입 신청을 했고 일주일 뒤 대만도 가입을 신청했다. 전 세계 교역 14.9%, 명목 국내총생산(GDP) 12.7%, 인구 6.6%를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이처럼 규모도 크지만 시장 개방 수준도 높다. 회원국 간 공산품은 99.8% 이상, 농산물은 95% 이상이 관세를 철폐한다. 일례로 일본이 수입 포도에 매기던 관세가 발효 즉시 없어지고 6.1%인 캐나다의 자동차 관세는 5년 뒤 0%가 된다. 전자상거래, 국영기업, 노동 환경 등 새로운 통상 이슈도 포함하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