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경상수지
[오늘의 경제상식] 경상수지
  • 이석원 기자
  • 승인 2022.04.0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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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석원 기자]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입보다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8일 한국은행은 ‘2022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올해 2월 경상수지가 64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5월 이후 22개월째 흑자다. 다만,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16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올해 2월 상품수지는 42억7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흑자 폭은 1년 전(58억6000만 달러)보다 15억9000만 달러 축소됐다.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의미하는데, 2월 수입 증가 폭이 수출 증가 폭을 크게 웃돌면서 흑자 규모가 줄었다. 지난달 서비스수지는 5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가 개선되면서 흑자 폭이 전년 동월 대비 3억9000만 달러 늘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17억1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5억8000만 달러 줄었다. 배당 소득수지는 11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고, 흑자 폭은 8억 달러 축소됐다.

경상수지(balance of current account)?

경상수지는 한 나라의 대외 거래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로 상품수지·서비스수지·소득수지·이전수지를 합한 것을 말한다. 즉, 물건이나 서비스를 외국과 사고파는 거래(상품수지), 한국인이 외국에 나가 일하거나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일해 발생하는 소득 등에 대한 수입 지출의 차이(소득수지), 해외여행·유학·연수 등 (서비스수지)에, 기부금·정부의 무상원조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의 차액 등 (경상이전수지)을 합쳐 계산한다. 경상수지는 주식투자나 외화대출처럼 자본만 오가는 거래인 ‘자본수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격을 지닌 거래들로 이루어져 있어 경제발전 및 정책 변화의 효과를 측정하거나 전망하는 데 널리 이용된다. 경상수지에 자본수지를 합한 것을 ‘종합수지’라고 하며, 경상수지에 자본수지 중의 장기자본수지를 더한 것을 ‘기초수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국제수지적자’ 또는 ‘국제수지흑자’를 말할 때는 대개 경상수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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