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내셜리뷰=어기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전면 종료됐다. 2020년 초 코로아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지 2년 1개월, 757일만이다. 마스크 의무화와 확진자 격리조치도 다음달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 개개인이 준수해야 할 기본 방역수칙만 유지하고, 일상 속 실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도 수십만명에서 5만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반가운 소식이다. 이제 엔데믹으로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나긴 코로나19 터널에서 이제 막 빠져 나온 그런 기분이다. 하지만 이때가 가장 주의를 해야 할 때이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졌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실천방역으로 해야 한다. 다음달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하지만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의심된다면 재택근무를 하거나 집에서 쉬어야 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방역수칙은 이제 기본적인 습관이 된 상태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맘껏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코로나19가 확실하게 종식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땅에서 몰아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