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석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4개사가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4개사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해 7월 글로벌 RE100 가입을 선언했으며 이후 각 사별로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진행해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에 RE100 가입이 확정된 4개사를 제외한 현대차그룹 내 주요 관계사들 또한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적극 확대하고 4개사와의 협력을 통해 RE100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포함해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동화 전환, 부품 공급망의 탄소중립 유도 및 지원 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RE100이란
RE100이란 기업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도록 유도하는 민간 차원의 캠페인을 말한다.
2014년 9월 국제연합(UN) 기후정상회의에서 기후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제안으로 도입됐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태양열·풍력·수력·지열·바이오매스·바이오가스·그린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등 친환경 발전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자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RE100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와 같이 친환경으로 발전된 전력을 자가 조달하거나 구매해야 하며, CDP에서 인정하는 수단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증받아야 한다.
재생에너지 인증을 위한 전력 조달 방법은 자가발전, 녹색요금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전력구매계약(PPA)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