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11번가가 마이데이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1번가는 이커머스 사업자 최초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의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에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1월 예비허가 승인 후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이르면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고객 정보 분석 결과와 11번가의 기존 데이터 및 역량을 결합해 소비지출 분석과 함께 쇼핑 전과정에서 편의성과 합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란
마이데이터란 정보 주체를 중심으로 산재된 개인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개인이 직접 열람하고 저장하는 등 통합 관리하고, 이를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자신에 관한 정보가 언제 누구에게 어느 범위까지 알려지고 또 이용되도록 할 것인지를 개인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인 ‘개인정보자기결정권’과 제3자에게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인정보이동권’을 기반으로 한다.
‘개인정보이동권’은 유럽 연합(EU)이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에 정의한 ‘데이터 이동 권리(the right to data portability)’를 따른다.
‘데이터 이동 권리’에서 데이터 주체는 개인정보 처리자에게 제공한 개인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며,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또한 이를 제3자에게 전송할 권리도 갖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개인, 개인데이터 보유자,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자, 제3자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