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모태펀드 출자 비율의 축소를 시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개최한 ‘제1회 창업·벤처 정책나눔 협의회’에서 “새 정부도 모태펀드가 중요하다는 인식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언제까지 투자 시장을 정부 주도로 견인할 것인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모태펀드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 회장은 “모태펀드 예산 자체는 절대 줄어선 안 된다”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시장 실패에 대한 지원으로 모태펀드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며, 모태펀드 예산은 오히려 더 늘어나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모태펀드란
모태펀드란 투자자가 개별 기업이 아닌 펀드에 출자해 투자위험을 줄이면서도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의 펀드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재원 공급, 정책적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여 조성된 정부 주도의 펀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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