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비거주자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순매입 규모가 60억 8천만달러(잠정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에 베팅하는 역외 세력의 투기적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NDF란
NDF란 역외선물환시장 또는 여기서 거래되는 차액결제 선물환을 말한다. 만기에 원금의 상호 교환 없이(Non-Deliverable) 계약한 선물환율과 만기 때 현물환율과의 차액만을 기준통화(주로 미국 달러화)로 정산하는 선물환(Forward) 계약을 말한다. 주로 역외(해외) 외환거래시장에서 매매된다.
이 상품이 등장한 배경은 역외 참가자들이 특정 국가의 통화를 투자나 투기 목적으로 사거나 팔고자 하지만 해당 국가의 외환 규제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을 때 NDF를 이용해 규제를 피하는 것이다.
다른 한 이유는 안전성 때문인데 원금 전부가 아니라 손해나 이익 금액만큼만 차액으로 주고받기 때문에 지급 불가 위험이 훨씬 낮아진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