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슈링크플레이션
[오늘의 경제상식] 슈링크플레이션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2.11.0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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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최근 슈링크플레이션이 식품업계에 상당한 유행을 타고 있다.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으로 인해 원료 가격 상승 압박이 있지만 상품의 가격을 올리기 힘든 까닭에 제품의 양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들은 과거에 비해 양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속출하고 있다. 슈링크플레이션에는 양을 줄이는 방법 뿐만 아니라 비싼 원자재 대신 값싼 원자재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도 있다.
예컨대 양상추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는 양상추와 양배추를 섞어 사용하거나 일부 식품업체의 즉석밥의 경우 국산 쌀 대신 미국산 살을 대체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줄이다’라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제품 가격은 올리지 않고 제품의 크기·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실질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기업이 판매량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여 영업마진과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을 직접 인상하는 대안으로 자주 사용된다. 가격 인상보다 소비자가 알아채기 쉽지 않아 고객 이탈 없이 이윤을 계속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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