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결제·모바일기기 결제 등 확대···여행, 음식점 중심 대부분 업종 증가
[파이낸셜리뷰=이창원 기자] 민간소비 회복,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전년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이용규모는 전년대비 각각 13.5%, 9.6%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이와 같이 지급카드 이용규모 증가한 것은 민간소비 규모가 전년대비 8.8% 늘어났고, 지난해 영업시간 제한·사적모임 제한·행사 인원 제한 등 해제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제행태별로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대면결제(일평균 1조6000억원, 전년대비 12% 증가)가 확대됐고, 업종별로는 여행,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증가했다.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전년대비 13.9% 증가)가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전년대비 7.8% 증가)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대면결제시 카드 단말기, QR코드 등 결제단말기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큰 폭(전년대비 46.9% 증가)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전년대비 5.3% 증가)는 비대면 금융거래 선호 지속 등으로 증가했고, 어음‧수표(전년대비 11.8% 감소) 결제금액은 전자어음 발행 축소 등에 따라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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