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GS건설‧현대건설 등 초청 설명회
삼성물산 “신속한 사업 추진, 과거의 위상 되찾을 수 있을 것”
[파이낸셜리뷰=이창원 기자] 삼풍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절차가 시작되며 재건축사업의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풍아파트 통합재건축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청에 정밀안전진단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기 통합재건축위원회 위원장은 “약 250명의 추진준비위원들이 힘을 모아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며 “이번 신청으로 삼풍아파트의 재건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합재건축위원회는 지난 1일 삼성물산을 초청해 삼풍아파트의 가치와 재건축 방향을 제3자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평가받았고, 지난 8일 삼풍아파트 근처 원명초등학교에서 DLE&C(구 대림건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5일과 22일에는 각각 GS건설, 현대건설 등 국내 4대 건설사를 초청해 재건축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1일 설명회에서 “삼풍아파트는 주변으로 지하철 2‧3‧7‧9호선이 다닐 뿐 아니라 근처에 대치동에 버금가는 반포 학원가를 품고 있어 최고의 입지를 갖고 있고, 반포지역이 재개발 되기 전에는 서초구에서 가장 고급단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밑그림을 잘 못 그리면 그림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성되지 않듯이 지금이 밑그림을 그려가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과장되고 과대 포장된 선전을 통한 현혹과 외부세력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조합원들이 합심하여 소유주들의 바람이 온전히 반영된 계획안으로 신속히 재건축사업을 추진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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