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하락 2년 7개월만
전력‧도시가스‧금융및보험서비스‧음식점및숙박서비스 등은 상승
[파이낸셜리뷰=이창원 기자]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석달 연속 지속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1.8%) 등이 올랐지만 공산품(-0.6%)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농산물(-1.4%), 축산물(-0.9%), 수산물(-0.2%) 등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3% 하락했고, 석탄및석유제품(-3.7%), 화학제품(-1.3%), 제1차금속제품(-0.7%) 등 공산품도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반면 전력(2.8%), 도시가스(1.0%) 등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월 대비 1.8% 상승했고, 금융및보험서비스(0.6%), 음식점및숙박서비스(0.1%) 등 서비스도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지수도 0.2%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0.3%)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각각 전월 대비 0.5% 하락, 2.9% 하락했고, 에너지와 IT는 전월 대비 각각 0.9% 상승, 0.3% 하락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3.6% 하락했다.
원재료의 경우 국내출하(-0.7%)와 수입(-9.0%)이 모두 내려 전월 대비 7.5% 하락했고, 중간재도 국내출하(-0.3%)와 수입(-4.3%)이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1%)가 올랐지만 소비재(-0.4%)가 내려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1.8%), 서비스(0.1%) 등이 올랐지만, 공산품(-1.5%), 농림수산품(-1.3%)이 내려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농림수산품은국내출하(-1.3%)와 수출(-2.2%)이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3% 하락했고, 공산품도 국내출하(-0.6%)와 수출(-3.1%)이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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