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도 해피아 임원도 해피아?
이런 이유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해피아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해양수산부 간부 출신이 취임하고 있다면서 반발을 해왔다. 해당 단체는 사장이 취임할 때마다 해피아가 근절돼야 한다고 요구해왔지만 해피아가 취임했다면서 “IPA가 적폐의 장이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로 1대부터 7명의 사장 중 6명은 해수부 출신이다. 1대 서정호 사장은 해수부 기획관리실장, 2대 김종태 사장도 해수부 기획관리실장, 3대 김춘선 사장은 해수부 어업자원국장, 5대 남봉현 사장은 해수부 기획조정실장, 제6대 최준욱 사장은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을 각각 역임했다. 7대 사장은 이경규 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경영본부장 임용이 진행되고 있는데 내부 출신만 추천하고 있다고 시민사회에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인천시민사회에서는 향후 1·8부두 재개발, 신항 배후단지 개발, 중고자동차 오토벨리 등 산적한 항만 관련 현안 해결과 인천항만공사의 인천시 이양 추진을 위해서는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해양수산부 간 소통과 협력을 해야 하는데 인천항만공사 고위 임원들이 해피아로 채워지면 소통과 협력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홀대 논란이 일고 있는 경영본부장 공모는 현재 내부 출신의 3인이 최종 후보로 추천돼 낙점을 기다리고 있으며 운영본부장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 중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