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1일 김승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건국대학교 안보재난관리대학원 재난안전관리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2021년 6월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채용으로 불가피하게 퇴직했는데, 이번에 다시 임용된 것이다.
현재 국회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승현 겸임교수는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울특별시 정무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등을 거치면서 정치권 전반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시민공천 배심원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선출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선되었을 경우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이 될 수 있었으나, 국민의힘 김태우 전 구청장과의 접전 끝에 2.6% 차이로 패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강서구에서 42.10%를 득표한 데 비해, 김승현 강서구청장 후보는 48.69%를 득표하며 신인으로써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승현 겸임교수는 “비극적 참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선제적 대응은커녕 무계획·무책임·무능력으로 일관하는 3無 정권이다”고 밝히며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첫 번째 임무인만큼 정치권 전반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위기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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