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30일 ‘택시요금 1천원’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한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에 출석,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의 택시 요금 질문에 “기본요금을 말씀하시는 것인가”라면서 “1천원쯤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
하지만 곧바로 한 총리는 “"택시요금 1천원을 이야기한 건 이번에 인상되는 것에 대해서 제가 좀 보고를 많이 듣고 고민을 한 것이어서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즉, 인상된 요금 4천800원과 인상폭 1천원을 두고 착각했던 것이다.
다만 서울 시내버스 요금 질문에 “지금은 한 2천원”이라면서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정몽준 버스요금 70원
이같은 해프닝에 대해 정몽준 전 의원의 버스요금 70원이 생각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2008년 전당대회 당시 후보 간의 생방송 토론이 있었는데 공성진 후보가 당시 정몽준 후보에게 버스비가 얼마냐는 질문을 했다.
하지만 정몽준 후보가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공성진 후보가 계속 질문을 했고, 호탕하게 “카드로 타는데... 한 70원 하나요?”라는 발언을 했다.
당시 버스 요금이 성인기준 현금 1천원이고, 카드 900원이었다. 정몽준 후보는 버스요금 1천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당황했다는 후문.
이것이 후폭풍이 불면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교통카드르 보이면서 버스를 잘 탄다는 퍼포먼스를 했지만 카드가 ‘청소년 교통카드’였다. 그러면서 ‘버스비 70원’은 정몽준 전 의원을 계속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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