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마리오아울렛 측은 해당 보도가 나간 이후 입장문을 통해 “언론보도에서 언급된 욕설은 일부 직원들의 과장된 진술에만 의존하여 인용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당시 태풍 피해로 인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홍성열 회장은 관광농원 관리책임이 있는 회사 고문에게 전화상으로 질책 발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태풍 피해로 관람로 주변에 나무가 쓰러져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한 경영고문을 나무라며 질책한 것이지, 결코 직원들을 모욕할 의사가 없었다”고 알려왔다.
MB 사저 재매입하겠다는 MB측
한편, 홍 회장은 대통령 사저 수집광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사저 등을 구입했었다. 그런데 이 전 대통령 측이 2021년 7월 공매 때 논현동 사저를 낙찰받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게 150억 원에 재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2020년 대법원 상고심에서 선고받은 벌금 130억 원과 추징금 57억8000만 원을 내지 않으면서 사저가 공매로 나왔다. 이에 홍 회장은 해당 집을 111억5600만 원에 낙찰받았는데 건물 지분 50%과 토지 면적의 66%(673㎡)가 대상이었다. 나머지 지분을 보유한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공매 후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홍 회장 측은 이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오면서 ‘월세를 논의하자’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 전 대통령 측은 물가상승 등을 감안해 공매가보다 38억4400만 원 비싸게 매입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홍 회장은 매각 의향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전 대통령 측과 갈등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