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으로 만나는가
물로 만나는가
불로 만나는가
너에게 가는 길
누가 불 밝혀 놓았나
--------------------------- [메모] 일주일 전 울릉도 나리분지 어느 식당 앞에서 찍었다. 처음으로 발 디딘 울릉도의 궂은 날씨가 야속했지만, 그것도 하나의 인연이었다. 강은교 시인의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을 생각하며 썼다. 세상에 만남 아닌 것이, 인연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E-mail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