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이란 전쟁 개입 가능성으로 높아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테러범들을 공격중이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날 공습은 전날 리오르 하이아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이 북부 전선 확대 시 레바논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날 경고한 것을 실현시킨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전쟁 개입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이 앞으로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개입할 경우 국제유가가 150달러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헤즈볼라는 레바논 이아파 이슬람주의 정당이면서 단체이기도 하다. 주로 이란과 시리아의 지원을 받고 있다.
유럽국가 등 서방국가에서는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지만 러시아, 북한, 아랍, 중국 등에서는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원래 군벌로 시작해서 레바논 정치권에 진출하면서 2005년 최초로 연정 내각에 참여한 후 내각을 장악해 나갔다.
1982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O) 뿌리를 뽑겠다는 명분으로 레바논을 침공해 베이루트를 점령하자 시아파 무장투쟁조직이 결성됐다.
이스라엘과 테러와 교전을 하면서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괴롭혀왔다. 그러면서 레바논 총선에도 진출을 하면서 2018년 5월 7일 레바논 총선에서 ‘3월 8일 동맹’이 전체 128석 중 과반수인 67석(52.3%)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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