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스 시작, 엘리베이터와 증기기관차
메트로폴리스 즉 대도시를 규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주로 인구를 기준으로 대도시와 중소도시로 나뉜다. 대도시가 탄생하게 된 것은 산업혁명 이후이다. 당시 농촌인구의 도시 이동 즉 이촌향도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구의 도시 집중이 심화됐다.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바로 ‘땅값’과 ‘집값’의 급격한 상승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땅을 넓히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높이 올라가는 것’이다. 문제는 인간은 체력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있고, 올라갈 수 있는 ‘높이’의 한계가 있다. 이를 깨부수기 위해서는 기계의 힘에 의존을 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 바로 ‘엘리베이터’와 ‘증기기관차’이다.엘리베이터와 증기기관차의 출현
산업혁명 이후 엘리베이터와 증기기관차의 출현은 건물을 높이 지을 수 있게 만들었고, 도시의 확장을 가져오게 됐다. 그것은 농촌에 있는 사람들의 도시로의 집중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건물이 높게 올라가면서 한정된 땅에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땅을 이용하게 됐고, 그것은 임대료 등 비용의 절감으로 이어졌다. 또한 건물주는 보다 높은 건물을 올리게 되면서 그에 따라 임대수익이 증가하게 됐다. 증기기관차는 베드타운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즉, 도시의 도심에는 ‘사무용 건물’이 들어서게 됐고, 그 도시의 도심으로부터 외곽지역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을 만들게 되면서 집값이 보다 저렴한 외곽에서 도심까지 출퇴근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증기기관차의 발명이고, 그것이 곧 대중교통의 시작이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