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경제리뷰] 지구온난화 그리고 북극
[역사속 경제리뷰] 지구온난화 그리고 북극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11.1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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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지구온난화는 북극에는 직격탄이다. 북극은 일찌감치 하늘길은 열리면서 북극의 하늘 위로 비행기는 오가고 있다. 하지만 배는 그럴 형편이 못됐다. 그러나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북극의 얼음이 녹고, 그만큼 항로가 개척되고 있는 것이 현실어디다. 북극은 국제법상 공해이지만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선박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일부 국가는 이용료를 지불하게 하고 있다.

북극항로는 유명 분야?

현재 북극은 국제법상 공해이지만 러시아 쇄빙선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 이유는 유빙과 빙산 때문이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진행이 되면 될수록 러시아 쇄빙선의 보호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해운회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왜냐하면 극동지방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도양을 지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나아가야 했지만 북극해를 이용하면 단거리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선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극 주변은 태양방출 물질을 막는 지구지가장이 약하기 때문에 북극항로는 우주 방사선에 많이 노출된다. 이런 이유로 항공기 승무원들의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것이 이제는 선박 선원들에게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온난화는 영토 싸움으로도

아울러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북극의 얼음이 녹게 되면 그로 인해 영토 싸움으로도 이어진다. 북극 진출이 쉬워진다는 소리는 해당 지역에 매장된 엄청난 자원을 두고 국제적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미 북극해 인접 국가들은 보이지 않는 쟁탈전에 들어갔다. 미국 지질조사국 등에 따르면 북극에 전 세계 미개발 천연가스의 30%(47조㎥), 액화 천연가스의 20%(440억 배럴), 원유의 약 13%(900억 배럴)이 각각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17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0경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엘도라도’이기 때문에 영유권 싸움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북극을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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