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식 예언
대표적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온다. 신탁을 받은 사람이 그 예언을 피하기 위해 행동을 하지만 오히려 예언을 실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경제학적 용어에서는 권위를 가진 특정이나 집단이 내놓은 의견에 대중들이 반응하면서 해당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아주 유명한 디자이너가 올 겨울에는 ‘반팔이 유행한다’는 말을 남겼을 경우 한겨울에 반팔을 입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미 유명 디자이너가 발언을 했기 때문에 소비 심리에 따라 한 두 명이 반팔을 입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것을 바라본 일반 시민들은 “올 겨울은 진짜 반팔이 유행하나봐”라면서 너도 나도 반팔을 입기 시작하면서 겨울철에도 반팔이 유행하는 상황이 전개된다.그리스펀 효과
자기실현적 예언의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말 한 마디에 전세계 경제가 요동치는 것이다. 이는 경제위기 당시 연방준비제도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말 한 마디에 요동친 사례를 들어 그린스펀 효과라고 부른다. 권위 있는 사람의 말 한 마디에 따라 경제가 요동치는 것이기 때문에 권위 있는 사람들의 말조심이 특히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수장이나 대통령 등이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할 경우 그날 곧바로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등을 의미한다. 거꾸로 경제수장이나 정치인이 우리 경제가 좋아진다고 할 경우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런 자기 실현적 예언 때문에 정치인 등 소위 권위가 있는 사람들의 말 한 마디 행동 등에 대한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