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언론의 다양성 막으려는 다음카카오, 네이버 맹비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언론의 다양성 막으려는 다음카카오, 네이버 맹비난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3.11.2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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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뉴스영역의 중소언론사 검색제휴 차단 조치에 따른 반발 이어져
/ 사진=다음 캡쳐
/ 사진=다음 캡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지난 22일 다음카카오의 포털사이트인 다음이 뉴스 노출 기본값을 컨텐츠제휴사(CP)만 검색되도록 변경한 것에 대해 언론단체를 중심으로 공분이 일어나며 논란이다. 23일 한국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는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검색결과 차별과 언론자유 침해 및 다양성 환경파괴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지난 5월 뉴스 검색 시 콘텐츠제휴사(CP)의 뉴스만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다만, 뉴스검색의 기본 설정은 CP+스탠드+검색 제휴 매체가 모두 검색되도록 해 뉴스검색 시 제휴된 모든 매체 '전체'가 검색됐지만, 지난 22일 이를 CP사만 검색되는 것으로 기본 설정값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언총은 “이용자가 기본 설정을 ‘전체’로 바꾸지 않는 한 CP언론사 뉴스만 노출돼 검색 제휴 매체 기사는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면서 사실상 다음에서는 이용자가 CP로 등록된 소수매체의 뉴스만 볼 수 있고 중소 언론사들은 포털 제휴사임에도 더 이상 기사가 검색되지 않는 상황이 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언총은 또 “중소 언론사들이 포털 검색 결과에서 배제되는 것은 언론탄압이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행위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23일 기준으로 다음에 등록된 CP사는 150개, 검색제휴는 1300개의 언론사가 있다. 네이버도 CP사 89개, 검색제휴 900여개 사가 등록된 것으로 전해진다. 언총은 이러한 구조에서 다음카카오의 검색 제휴사 검색 결과 1차 배제에 대해 “10% 언론사를 위해서 90% 언론사의 저널리즘 활동을 무시하는 행위다”라고 비판하면서 “다음카카오는 중소 언론사들을 무시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즉시 원상복구해야 한다”라고 다음카카오의 조치에 대해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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